시험 사용 설명서



은행FP와 AFPK는 유사점이 매우 많은 시험입니다. 

따라서 연계해서 따신다면 여러모로 편합니다. 크게 어려운 시험이 아니니 만큼, 조금만 노력하시면 좋은 성과 거둘 수 있습니다.

 




은행FP



약 4주 동안 온라인 강의 들으면서 준비했습니다. (H업체)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면 책이 오는데, 기본서가 없었습니다. 그랬습니다. 기본서는 별도구매였습니다. 기본서값만 10만원! 추가비용 참고하세요! 2주간은 기본강의 1회 시청했고, 이후 인강과 동봉된 핵심 요약 + 문제집 2권을 풀었습니다. 커트라인이 60점 이기에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근데 막상 시험장가니 어려운 문제가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아예 처음보는 내용이 많아 생각보다 당황했습니다. 결과는 그럭저럭 봤습니다. 10등 했어요. 





AFPK



약 6~7주 동안 온라인 강의 들으면서 준비했습니다. (W업체) 기존의 H업체에서 바꾼 이유는 가격차이가 결정적이었습니다. 큰차이는 아니었지만 환급요건도 훨씬 편해서 신청했습니다. AFPK의 경우는 사전에 예비교육을 수료해야 합니다. 따라서 수료일을 확인해서 그 전까지만 인강의 70%를 1회 듣고 인증평가를 보면 됩니다. 인증평가의 경우 떨어져도 같은 문제로 또 다시 보기때문에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90일간 들어야 된다. 이런 내용이 있어서 고민했는데 상관없습니다. 인증 마감일 확인하셔서 그전까지 들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은행 FP자격증을 따면 모듈2의 기본서와 문제집은 모두 함께왔습니다. 추가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기본서 8권, 요약서 2권, 문제집 2권, 최종 문제집 1권> 참 풍성하게 많이 옵니다. 2주간은 기본강의 1회 시청했고, 이후 요약집 + 기본교재 2주, 문제집 2권 2주간 풀었습니다. 커트라인이 70점 이여서 조금 긴장했었는데, 막상 시험은 쉬웠습니다. 오히려 기본적인 내용에서 틀렸습니다. 참고로 AFPK는 별도로 인증비 10만원이 있습니다.





은행FP vs AFPK



두 시험의 특징은 전반적으로 얇고 넓습니다. 하지만 인강 강사님들이 강조한것만 공부하면 OK은행 FP의 경우 위에 별도의 시험이 없기 때문에 내용을 조금더 깊이있게 다룹니다. 기본서의 경우 꽤 어렵고 난해한 내용도 있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출제가 거의 되지 않습니다. AFPK의 경우 복잡해질 것 같은 내용은 상급 과정인 CFP에서 배우기 때문에 아주 표면적인 내용을 위주로 해서 나옵니다. 은행 FP 종료 이후에, AFPK 문제를 풀어보았는데 평균 60~70점 정도 될 것 같았습니다. 


두 시험 과목별 개략비교  *  AFPK 과목기준 (8과목)




학습법



1단계 : 인강 1회독

두 시험 모두, 책의 모든 내용을 공부할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인강을 들으면 강사들도 중요한 부분위주로 빠르게 스킵해 나갑니다. 그런 부분을 반드시 체크해 두시고 반복해서 보시는게 "최고의 공부법"입니다. 강의 내용은 반드시 밑줄 그으세요. 강조한 부분만 알아도 시험 합격합니다. 1.4배속 정도로 하셔서, 일단 무조건 1회를 들어야 합니다. 인강을 안들어도 될것 같은 유혹에 빠지지만, 강사들이 말한 내용은 확실히 머릿속에 기억에 잘남고 또한, 시험과 관련된 포인트를 잡아주기 때문에,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한과목 끝날때마다 시간이 걸려도 정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내용이 많기 때문에, 속도전으로 하다보면 남는게 없습니다. 하루에 3~4시간 정도 인강을 들었습니다. 정리의 경우 한과목에 3~6시간일 정도 소요됐습니다.


2단계 : 문제풀이

문제를 풀기전에 해당 범위의 교재내용을 한번더 읽으며 정리합니다. 문제를 푼 이후에는, 교재에 밑줄 그으면서 공부한 것 이외에서 출제된 내용을 추가로 밑줄 그어 줍니다. 문제 풀이의 경우 구지 인강을 듣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물론 들으면 이해가 잘되지만, 시간대비 효율을 따져본다면 그닥입니다. 하루에 4~5시간 정도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도 나중에 틀린 문제만 1~2주전쯤에 다시 정리해 주시면 됩니다. 틀린 문제는 똑같은 오답골라서 똑같이 틀리니까 한번 더 푸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교재 2번에, 문제 1번을 풀었을 것입니다. 사실 이정도만 와도 합격합니다.


3단계 : 요약집 활용 (AFPK)

은행 FP는 별도 요약집이 없으니 문제집에 같이 있는 핵심내용 위주로 빠르게 정리하시면 됩니다. AFPK의 경우 요약집이 2권 있고, 이에 따른 인강도 있습니다. 인강은 들으실 필요 없습니다. 요약집도 강의하면서 밑줄 그은 내용을 위주로 요약되어 있습니다. 복습이라고 생각하시고 공부하시면 됩니다. *기본서에 충실하셨다면 요약집은 활용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4단계 : 최종모의고사

시간 체크 해보는 정도로 1번 정도만 보시면 됩니다. 가끔 다루지 않았던 내용이 나오기도 하지만 주로 공부했던 내용들을 시험형태로 연습해 보는 수준입니다. 양치기로 과도한 시간 투자하지 마십시요. 문제의 질도 핵심문제집의 내용이 훨씬 좋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기존의 것은 지루해서 새로운 문제를 풀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번 틀린 문제는 비슷하게 틀린다는 점을 생각하면, 기존의 틀린것들을 다시보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과목별 조언



1. 세금설계

개별 항목별로 아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과목을 비교해서 표로 정리해야 쉽습니다. 분납과 물납의 경우에도 기간, 내용이 제각각으로 헷갈리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용어를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과세표준, 소득금액 등 비슷해 보이지만 단계별로 구분되어 있는 용어들이 많습니다. 저는 대충했지만 확실하게 잡아두시면 좋습니다.


2. 상속설계

특이하게도 민법과, 상증법으로 이원화되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이거 두개를 확실하게 구분하셔야 합니다. 즉 민법은 일상 생활을 규정하지만, 상증법은 세금관련된 문제여서 동일한 내용을 두고도 다르게 해석합니다. 예를 들어 사망보험료의 경우, 민법상에서는 "상속재산이 아니라 상속인의 고유재산이다" 라고 하지만, 상증법에서는 상속재산으로 간주하여 세금을 부과합니다. 저같은 경우 처음에 멋모르고 두개 개념이 섞여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3. 부동산 설계

철저하게 강사님이 강조하시는거 위주로만 하십시요. 내용이 너무 많습니다. 욕심내면 엄청 헷갈리고 힘듭니다. 


4. 은퇴설계

AFPK의 은퇴설계는 정말 난해합니다. 세제적격, 비적격, 연금계좌 등등 비슷비슷해 보이는 내용들이 섞여 있습니다. 연금의 체계를 정리해서 살을 붙여나가야 합니다. 또한 세금과의 관계도 유의해야 합니다. 이것도 꼭 표로 만들어서 정리해 주시면 좋습니다. 기본 줄기가 안잡힌 상태에서 계속 공부해봤자 더 헷갈립니다. 저도 마지막까지 개별내용만 공부하다가 점점 더 헷갈려서 산으로 갔습니다.


5. 계산문제

각 과목별로 계산문제는 나오는 것만 나옵니다. 크게 창의적으로 나오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오시면 다 맞춰야 합니다.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금만 확실하게 해두면 점수 주기위해 내는 문제도 많습니다. 혹시나 계산두려워 하시는 분 있더라도, 문제집에 있는 것만 반복해서 푸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마무리



저는 어문전공의 비전공자입니다. 지식이 전반적으로 많이 부족했지만, 2.5달 정도 집중해서 다 합격했습니다. <기본서 + 문제집> 이거 두개면 누구나 합격 가능한 난이도 입니다. 추가로 다른 교재를 사서 보실 필요도 없고, 파이널 특강같은 것에 참석해서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어차피 다 요약집에 있는 내용 한번 더 말해 주는 거고, 비슷비슷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100점을 맞는 시험이 아니라 60점, 70점만 넘으면 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맨날 출제되는 기본개념과 관련된 문제만 확실하게 해도 합격은 지장없습니다. 오히려 내용이 많은데, 세부적인 것에 집착하다가는 시험 망칩니다. 변별력 문제는 틀리더라도 기본문제만 맞춘다면 무난한 합격 예상합니다. 반복만이 살길입니다!! 


<2015. 10. 04, Version no.2>